격월간 문화비평지 <플랫폼>이 웹진으로 전환한 지 두 호 째를 맞습니다. 아직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한 모든 준비를 마치지 못했지만 보다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은 피부로 와 닿습니다. 무엇보다 종이책이 가질 수 없는 빠른 피드백이 웹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앞으로도 변화하는 <플랫폼>에 애정 어린 질책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통권 51호를 맞는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인천은 있다’ 코너는 또 한 번의 변화를 지향합니다. ‘청년기자단’을 조직, 인천이라는 공간을 젊은 세대의 눈으로 보고 전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인천은 있다’는 앞으로 인천의 젊은 세대가 보는 또 다른 정체성의 탐구로 읽어도 될 듯합니다. 이를 계기로 지역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젊은 세대로까지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맞이하여 커버스토리는 책 이야기인 ‘책을 말하다’로 채웠습니다. 책의 수도 지정을 계기로 진정한 책의 의미를 밝히는 글, 일독을 권합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가 변덕스런 봄 날씨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약력
朴奭泰, 1971년 서울 생. 미술평론가, 본지 편집주간 stpark07@if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