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돌은 ‘오리지널’, 다른 나라 아이돌은 ‘짝퉁?’ 과연 우리나라 가수들이 오리지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플랫폼> 20호에 실린 신현준의 「아시안 팝의 교잡, 어디까지 왔나?」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음악문화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음악효과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한 가수의 영향력이 팬들에게 매우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음악문화는 지속적으로 발달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가수들을 외국에서 따라한다고 해서 그들을 ‘짝퉁’이라고 말할 수 있냐는 것이다.
신현준의 글에 따르면, 2년 전 JYP 사장인 박진영은 “이제 동아시아에는 중국판 비, 태국판 동방신기 같은 가수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라고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박진영의 예측대로 이미 ‘태국의 동방신기’는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태국판 동방신기인 ‘케이오틱(K-otic)’의 멤버 중 일본계가 2명, 한국인이 1명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한국인 멤버는 가끔 한국어로 랩을 한다고 한다. 박진영의 발언으로 돌아가면, 그는 “그런 현지인 스타를 우리가 키워야 한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수없이 현지 스타 발굴을 수행해 왔지만 아직 그리 좋은 소식은 없다. 유튜브나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 ‘짝퉁 빅뱅’, ‘촌스러워 中 짝퉁’ 등의 댓글이나 인터넷 기사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식 수준도 그리 높은 것 같지는 않다. 상대방을 비판하기에 앞서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볼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가수들이 ‘오리지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우리나라의 음악문화도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그 이유는 가수가 타 가수의 음악을 표절하여 남의 것을 베끼는 소식들을 가끔 접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무조건 ‘우리 것이 최고다’라는 선입견을 버렸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