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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퀴어문화축제와 동성애 혐오의 정치
통권 : 53 / 년월 : 2015년 9,10월 / 조회수 : 1820
퀴어문화축제에서 커밍아웃한 한국의 동성애 혐오세력(Homophobic)

2015 퀴어문화축제와 동성애 혐오의 정치

퀴어문화축제에서 커밍아웃한 한국의 동성애 혐오세력(Homophobic)

 

김성진

 

2015퀴어문화축제 반동성애집회 ⓒ터울

지난 628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조금은 기묘한 광경이 펼쳐졌다. 6색의 무지개 깃발들이 나부끼는 서울광장 주위로 경찰들의 바리케이트가 설치되고, 바리케이트 외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북춤과 부채춤을 추는 또 하나의 축제(?)가 펼쳐진 것이다. 십자가와 태극기와 전통공연으로 무장한 이들은 바리케이트 내부에서 열리는 행사를 반대하기 위해 모인 한국의 동성애 혐오세력(Homophobic/이하 혐오세력). 628일은 퀴어문화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퀴어퍼레이드가 서울의 심장부인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날이었다.

 

2015, 16회째를 맞이한 퀴어문화축제는 한국 유일의 성소수자들의, 성소수자들에 의한, 성소수자들을 위한 축제로, 올해는 13개국의 대사관 및 100여 개의 단체와 기업, 시민 약 3만 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급 규모로 진행되었다. 올해 퍼레이드는 대한민국의 상징적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사전부터 성소수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고, 여기에 행사 이틀 전인 626, 미국의 동성결혼 합헌판결 소식이 들려옴에 따라 축제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날의 축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하기 위해 시청광장 주위로 모인, 수많은 한국의 동성애 혐오세력들 덕(?)이었다.

이들은 퀴어퍼레이드를 사전부터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퀴어문화축제 측의 시청광장 사용 허가에서부터 축제 개막식, 퍼레이드 당일에 이르기까지 조직적인 방해와 끊임없는 반대 집회로 퀴어문화축제 측을 괴롭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광장에서의 퀴어퍼레이드가 확정되자, 행사 당일에는 조직적으로 인력을 동원해 혐오세력 수천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반대집회를 행사장을 둘러싼 형태로 개최한 것이다.

 

대한문 앞, 서울도서관 좌측, 서울시청 앞에는 22개 기독교 단체 등이 모여 '동성애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한복을 차려입은 채로 북을 울리며 '동성애 반대', '박원순 시장 퇴진' 등을 외쳤다. (2015. 6. 28 | 아시아경제)

 

이러한 혐오세력의 퀴어문화축제 반대 시위는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일부 보수 교회와 극우단체들이 중심이 된 동성애 혐오세력들은 작년 퀴어문화축제를 기점으로 보다 적극적인 물리력을 사용하여 성소수자 행사들을 방해하고 있다. 행사 진행 방해, 반대 집회 개최, 오물 투척 등 본격적으로 혐오를 물리력으로 옮기는 이들의 실체가 대한민국 한복판, 서울시청광장에서 한꺼번에 드러난 것이다. 2015 퀴어문화축제는 한국 사회에서 점점 세력화하고 혐오주의를 퍼뜨리고 있는 동성애 혐오세력들이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커밍아웃하는 장이 되어버렸다.

 

 

혐오의 세력화와 그 필요충분조건

 

동성애는 인권이 아니다/항문섹스도 인권이냐? 정말 잘났어/동성애의 인권? 에이즈의 광란!/핏땀흘려 세운나라 동성애로 무너진다/동성결혼금지법 제정! 차별금지법 폐기!/동성애는 사랑이 아니라 끊어버려야 할 죄악입니다/동성애 조장, 에이즈 확산시키는 학생인권조례 폐지하라/동성애·동성혼 합법화는 가족과 국가를 망하게 하는 악법입니다/대한민국의 96%가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위 내용들은 한국에서 퀴어문화축제 등의 성소수자 행사가 진행될 때 혐오세력들이 주로 사용하는 피켓 내용이다. 혐오세력들은 혐오로 가득 찬 비논리적 주장과, 근거 없는 거짓을 사실과 같이 윤색하여 유언비어를 유포한다. 이들의 혐오표현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자 이제는 심지어 혐오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 성소수자 혐오세력이 보여주고 있는 혐오주의가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은 혐오세력이 집단적 행동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헤게모니를 쟁취하고자 한다는 점에 있다. 혐오가 집단화되고, 세력화되고, 정치화되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들을 정당화, 합리화할 수 있는 사회적 동의와 권력을 쟁취하려는 것. 이것이 오늘날 한국의 혐오세력들이 보여주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의 동성애 혐오가 세력화되고 확장되는 과정은 단순하다. 스스로에 대한 정당화, 대상에 대한 타자화, 쉬운 논리 구조, 그리고 이를 확대재생산할 수 있는 조직과 매체를 소유하고 있으면 된다. 혐오가 세력화하고, 권력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혐오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된다. 다음은 필자가 분석해본 한국 동성애 혐오의 세력화 과정이다.

 

우리나라 동성애 혐오세력의 정당성은 종교와 보수주의적 가치관에서 나온다. 일부 보수 기독교의 경우는 문자주의적/근본주의적 신앙에, 그리고 일부 보수단체들은 가부장적/국가주의적 가치관에 그 정당성을 기대고 있다. 혐오세력은 자신들이 해석하는 종교적 신앙과 보수주의 가치관에 따라 스스로를 정당화한다. 반동성애 집회에서 혐오세력들이 십자가와 태극기를 흔들고, 북춤과 부채춤을 추는 것은 이에 따라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 이들의 도구는 자신들의 신앙과 철학을 드러내는 문화적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혐오세력들이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철저한 타자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들이 혐오하는 대상은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대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대상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해서는 안 된다. 이해의 순간 타자로 설정된 관계가 깨지기 때문이다. 혐오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대상에 대한 철저한 타자화 속에서만 가능하다. 그렇기에 혐오를 당하는 대상과 혐오세력 간의 대화나 소통의 장이 마련되기는 매우 힘들다.

 

또한 개인의 혐오가 개인을 넘어선 집단적 혐오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속한 집단에서 공유할 수 있는 쉬운 논리 구조가 형성되어야 한다. 한국의 동성애 혐오세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동성애 혐오에 대한 근거를 설정하고 이를 공유해왔다. 2010, 동성애허용법안반대국민연합이 조선일보동아일보등의 일간지에 게재한 동성애 반대’(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광고의 예를 보자. 이 광고의 제목은 그 유명한 며느리가 남자라니 동성애가 웬 말이냐이다.

 

동성애는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무너뜨린다. 왜냐하면 동성애는 AIDS를 확산시키기 때문이다. 동성결혼이 허용되면 동성애자 부부는 아이를 낳지도 못하고, 입양해도 아이들이 불행해 진다. 동성결혼이 확대되면 출산율 저하로 산업인력이 감소하고, 경제가 몰락한다.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며 정상적인 사람도 동성애의 분위기에 휩싸이면 동성애를 배우게 된다.……

 

광고는 위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고 속에서는 상상력에 가득 찬 호모포비아적 공포의 세계가 펼쳐진다. 동성애는 배우는 것이며, 불행한 것이며, 죽음을 전파하고, 경제를 몰락시키고,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무너뜨리는 사회악이라는 무시무시한 내용이다. 동성애자들에게 그렇게 강력한 힘이 있었다니! 하지만 이 논리가 혐오세력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 내용이 매우 쉽고, 일견 논리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이러한 논리는 사실이나 진실과는 상관없다. 혐오주의자들은 그저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쉬운 논리체계를 만들면 그뿐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논리는 집단 속에서 지속적으로 학습되며, 혐오를 집단화하고 공유하는 매커니즘 속으로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집단적 혐오가 더욱 세력화되고 확장되는 데 필요한 것은 조직과 매체다.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자본이 있는 조직, 그리고 이를 지지하고 확장하는 매체, 이 둘은 집단적 혐오에 사회적 권력을 실어준다. 한국의 혐오세력들의 경우, 일부 보수교회와 보수단체들의 조직과 이를 지지하는 매체가 이러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5퀴어문화축제퍼레이드 ⓒ샌더

 

혐오의 매커니즘

 

그렇다면 왜 한국사회에서 동성애는 혐오세력의 타겟이 되었을까? 기독교의 입장에서 성경을 문자주의적, 근본주의적으로 해석한다고 하더라도 동성애는 수많은 죄악과 금기 중 하나일 뿐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그 수많은 금기 중에서 유독 동성애를 타겟으로 한 것일까. 매일 아침 뉴스를 장식하는 사건 사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권력과 부정부패, 인간의 잘못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은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동성애 문제보다 덜 중요한 것일까?

 

한국의 동성애 혐오세력은 공포와 혐오를 통해 동성애를 사회의 절대악으로 위치시킴으로써 스스로를 정당화한다. 한국의 성소수자들은 아직 사회적으로 커밍아웃하기 어려운 조건에 놓여 있고, 조직과 자본, 사회적 발언권에 있어서도 약하다. 절대악의 대상이 되는 마녀사냥의 제물로서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 사회 내에서의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사회적 저항에 부딪힐 염려도 적다. 혐오세력은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사회적 약자인 동성애자들을 그들의 적=마녀로 설정한다. 마녀사냥의 이점은 마녀사냥을 하는 동안 내부의 구조적 모순을 가릴 수 있다는 점이다. 철저히 타자화된 악의 설정을 통해 그 곳에 집중함으로써 내·외부의 많은 문제들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다. 대상에 대한 이해나 진실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혐오세력에게 중요한 점은 진실이 아니라, 강력하게 혐오할 수 있는 대상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다.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무너뜨리는 마녀와 같은 존재가 있다면 바로 그 대상으로서 적격이지 않겠는가.

보수단체가 보이는 반 동성애 양상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부 보수단체들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세월호특별법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하나의 범주로 묶어 이들을 모두 종북주의자로 몰아세우고, ‘종북게이라는 기묘한 말까지 발명해내면서 공격하고 있다. 이들은 성소수자 및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사람들=진보주의자=반애국자=종북이라는 희한한 논리를 통해 다양한 종북게이들을 만든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종북세월호동성애는 한 주제로 묶을 수 있는 개념이 아니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들이 마음껏 미워할 수 있는 대상의 존재, 그뿐이다. 혐오의 대상을 통해서만 스스로를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대상은 무엇이라도 상관없다. 마치 전지전능한 신의 입장에서 낙인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21세기판 빨갱이낙인이 이곳에서는 여전히 효과적으로’, 동시에 자기파괴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혐오가 낳은 것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 실시한 한국 LGBTI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성소수자 응답자 3,159명 중 41.5%가 직접 차별이나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어린 연령에서 차별이나 폭력의 경험이 더 두드러지고,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경우 차별이나 폭력의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의 성소수자들은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가 혐오, 차별, 폭력의 대상이 된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청소년 성소수자 623명 중 45%가 말투나 행동으로 폭언과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청소년 성소수자 자살 시도율이 46%에 이른다고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청소년 자살 시도율인 약 4% 수준보다 11배가 넘는 수치이다.

한국의 성소수자들이 처음으로 자신의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을 고민하기 시작했을 때, 보통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 중 하나는 공포이다. 사회적으로 학습된 호모포비아(phobia, 즉 공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사회적으로 호모포비아를 생산하는 것은 편견과 혐오이다. ‘한국 LGBTI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조사에서 드러난 수치는 우리 사회의 편견과 혐오가 만들어낸 두려움과 죽음의 지표이다. 혐오세력들은 동성애가 위험하기 때문에 자살 확률이 높다고 말하면서 동성애에 빠지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과연 이들은 자신이 주장하는 혐오야말로 동성애자나 성소수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생각은 진정 못 하는 것일까? 동성애가 위험하기 때문에 자살 확률이 높은 것이 아니라,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혐오로 자살까지 고민하게 된다는 지당한 사실은 무시한 채, 혐오세력들은 스스로를 가해자의 혐의에서 제외시키는 논리를 만들어 유포한다.


한국 LGBTI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조사의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비단 혐오세력에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은 우리 사회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촘촘하게 존재해왔다.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동성애는 비정상적이고 더럽고 위험하다고 교육받아 왔다. 한국에서 성소수자들이 사회적 존재로 커밍아웃한 것은 20년 전의 일이다. 한국 성소수자 인권운동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공공장소, 미디어, 정치인들의 말에서 동성애 혐오발언들은 터져 나오고 있고, 그것이 크게 문제시되지 않는다. 성소수자들은 비단 공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 친구와 관계를 맺는 사적인 영역에서도 끊임없이 타자화되고 있으며, 공포와 혐오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 편견 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어떠한 개인도 동성애 혐오의 매커니즘 속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며, 혐오가 낳는 공포와 마주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글을 맺으며

 

628일 화려한 퍼레이드를 마지막으로 올해의 퀴어문화축제는 끝났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소수자 이슈가 사회적으로 주목받았다. 몇 년 전까지 영화, 드라마에서나 다루었던 성소수자의 존재가 점점 현실에서도 드러나고 있으며, 퀴어문화축제, 김조광수-김승환 부부의 동성결혼 소송, 학생인권조례 등의 국내 이슈는 물론, 미국의 동성결혼 합법화 등 해외 이슈로 동성애는 뉴스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하지만 미디어에서 다루는 성소수자들의 이슈가 뉴스나 화젯거리의 목록에서 사라지더라도 성소수자들의 삶은 계속된다. 한국의 성소수자들은 축제에서 혐오세력과 마주쳤듯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편견과 혐오의 공포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혐오를 세력화하고 정치화하는 집단들은 지난 10여 년간 성소수자와 관련한 각종 법안을 무력화시켜왔고,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혐오를 퍼뜨려왔다. 최근 들어서는 성소수자의 집회와 행사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오물 투척 등의 물리적 폭력까지 불사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혐오행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몰염치까지 보인다. 우리 사회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이러한 혐오주의에 빠지고 싶지 않다면, 우선 성소수자를 대상화하고, 타자화하지 않는 태도를 갖는 데서 출발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성소수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단숨에 오랫동안 누적된 호모포비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눈과 귀를 막는 호모포비아에서 벗어날 때, 혐오의 정치가 가려온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판단은 그 다음의 몫이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퀴어퍼레이드는 한국 성소수자들에게 있어 하루 동안 눈치 안 보며 신나게 놀 수 있는 생일과 같은 날이다. 내년 초여름에 개최 될 아름다운 퀴어문화축제를 다시 기다리며.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 레볼루션(Revolution)!"

 

 

 




#저자 약력
김성진(金星鎭) 1971년 서울 생. 문화기획자. 사람잇 공동대표. 퀴어문화콘텐츠그룹 이쪽사람들 멤버.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겸임교수. 만화전시와 축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LGBT 문화예술캠페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기획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unmong@gmail.com
글쓴이 : 김성진
작성일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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